지난 6일 폭우 속에 춘천 의암호에서 작업을 하다 선박 3척이 전복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누가 작업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이연아 기자 <br /> <br />먼저 현재까지 밝혀진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당시 상황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은 춘천시가 14억 원에 발주했는데, 완공 전이라 제작 업체가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복 사고 발생 1시간 전, 오전 10시 37분, 인공 수초섬 업무 실무자로 휴가 중이던 춘천시청 8급 32살 이 모 주무관에게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인공 수초섬이 떠내려간다며 지원 요청하는 업체 관계자 연락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관계자 설명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인공 수초섬 업체 관계자 (사고 이후 진술) : 현장에 있는 직원이 이 사람(이 주무관)이 담당 총괄 공무원이니까 여기다 보고를 한 거예요. 현장이 긴급하고 떠내려가고 있다. 그래서 구조 요청을 해달라 (구조 요청?) 아니 지원 요청을.] <br /> <br />이 주무관은 10시 46분과 51분 이어서 업체 관계자에게 전화를 받았고, 현장으로 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인공 수초섬 업체 관계자 (사고 이후 진술) : 제가 좀 (얘기했어요.) 사람이 떠내려가는데 위험하니까 좀 어떻게 해달라고. 그러니까 하는 이야기가 (이 주무관이) 제가 나가보겠습니다. 그렇게 된 거예요.] <br /> <br />이후 이 주무관은 평소 호수 부유물 제거 업무를 감독했는데, 함께 근무한 50~60대 기간제 근로자 5명에게 <br />추가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정에 올라탔습니다. <br /> <br />전복 사고 당시 정황도 일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과 유족에게만 공개된 사고 현장 CCTV 분석 결과, 철수 지시가 내려진 이후에도 마지막까지 <br />수초섬 옆에 있던 업체 보트를 경찰 순찰정이 구조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순찰정이 수상통제선에 걸려 전복됐고, 배에 있던 이 모 경위와 이 주무관을 구하려고 시청 행정선이 다가갔다가 순식간에 함께 사고에 휘말렸습니다. <br /> <br />1명은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4명이 숨졌고, 현재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'인공 수초섬 작업 지시가 있었는지' 부분을 두고 유족과 춘천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춘천시는 지난달 30일 인공 수초섬이 공사 중지인 상태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119243036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